[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영국 금리 동결
영국 중앙은행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9월 14회 연속 금리 인상을 중단한 후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5.25%로 유지했다.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MPC)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 성장과 고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MP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한 후 선진국 전반에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바 있다.
미국 금리 동결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하고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한 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파월 의장이 강경한 발언을 통해 시장이 연속적인 금리 동결을 위험자산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할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그러나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상세히 시사한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연준의 결정 이후 수요일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모더나 예상 상회 손실
제약회사 모더나가 팬데믹 이후 코로나 백신 생산을 줄이기 위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3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실적 보고에서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3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한 반면, 매출은 18억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를 상회했다. 모더나는 올해 6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는데 이는 연초 예상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에는 매출이 약 40억 달러로 감소한 후 2025년 새로운 백신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매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7%, 나스닥 선물 0.89%, S&P500 선물 0.5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12로 0.7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711%로 2.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47달러로 1.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