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자본 유입이 증가하며 시가총액이 한달 만에 15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SDT의 시가총액은 10월 3일 834억 달러에서 이날 849억 달러로, 거래량은 326억 9000만 달러에서 454억 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USDT는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암호화폐의 주요 법정화폐 역할을 한다. 따라서 USDT의 높은 유동성과 채택은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기본적으로 상승 랠리에서 USDT의 시가총액이 증가한다는 것은 법정화폐와 전통 금융에서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와 투자자는 개인이든 기관이든 USDT를 시장의 주요 법정화폐 진입로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반적인 가격 하락기에 USDT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는 것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법정화폐와 전통 금융으로 되돌아가려는 의도로 코인을 매도하고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일부 알트코인은 역사적 하락 추세에서 벗어났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28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되고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