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6년간 활동이 없던 3개 비트코인 고래 지갑들이 2억3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새 주소로 이동한 사실이 포착됐다고 더블록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이들 3개 주소는 전날 늦은 시간 총 6500 BTC(2억3000만 달러)를 3개의 새로운 주소로 옮겼다.
소유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 3개 주소의 비트코인이 모두 2017년 11월 5일 이후 처음 움직였다는 점에서 동일인이 통제하는 주소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에 움직인 3개 주소의 비트코인은 2011년 7월부터 생성된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 채굴 풀 F2Pool과 연계된 초기 채굴자들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
6년간 잠자던 비트코인의 이동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의 가파른 가격 상승에 맞춰 벌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일 오전 9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3만4898.6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