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올해 비트코인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인 이더리움이 이제 본격적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벤징가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 출신의 유명 투자자 라울 팔은 1일 X에 포스팅한 차트에서 이더리움이 금년 말 3250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말해 이더리움 차트는 아주 멋지다”라고 적으며 이더리움의 12월 말 가격을 3250 달러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토니는 X 포스팅에서 “이더리움의 2000 달러 도달은 불과 몇 주 남았다”면서 알트코인 시장이 멋지게 가열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메인(Mayne)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분석가도 이더리움의 강세를 전망하는 글과 차트를 X에 포스팅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내 시스템에서 정말 강력한 HTF(high time frame)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나는 이미 수퍼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포지션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테랑 투자자 피터 브랜트도 이더리움 강세 전망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전날 X 포스팅을 통해 “또 하나의 고전적 차트 원칙 사례다. 오늘 규모가 작은 9일 플래그의 완성은 2023년 10월 이더리움의 오른쪽 각이 있는, 확장형 삼각형이 완성됐다는 것을 재확인해준다”고 밝혔다.
벤징가에 따르면 이런 패턴은 고전적 기술 분석에서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이같은 패턴의 완성은 이더리움의 잠재적 상방향 모멘텀을 가리키면서 단기 강세 흐름 전망을 지지한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장에서 코인마켓캡 기준 179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 정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