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와 난이도가 최근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랠리가 재개되면서 두 지표 모두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이것이 가격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인워즈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0월 28일 555.94 EH/s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비트코인 가격 약세 동안에도 네트워크가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진다.
해시레이트가 상승한다는 것은 채굴업자들이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채굴하기에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새로운 검증자로 참여하거나 기존 검증자가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채굴 네트워크의 경쟁으로 인해 채굴 난이도 또한 급격히 상승했다. 코인워즈 데이터에서 채굴 난이도는 사상 최고치인 62.46T를 기록했으며, 다음 난이도 조정을 앞두고 64.6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비트코인 채굴자가 블록 보상을 받기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채굴자는 블록 문제를 해결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계를 온라인에 연결해야 하며, 이는 해시레이트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해시레이트가 상승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는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순환이 계속된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해시레이트와 난이도가 상승함에 따라 좋은 실적을 기록해왔다.
비트코인은 2023년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으며,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강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 오른 3만4886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