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가 이더리움 하락에 베팅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로셰어스가 선보일 ETF인 ‘프로셰어스 숏 이더 스트래티지(ProShares Short Ether Strategy)’는 CME 이더리움 선물 지수의 실적을 역으로 추적한다. 즉 CME 이더리움 선물 지수가 1% 하락하면 이 펀드는 1% 수익을 얻도록 설계돼 있다.
프로셰어스의 숏 이더리움 펀드는 미국에서 출시된 다른 암호화폐 ETF들과 마찬가지로 현물이 아닌 선물을 기반으로 한다.
미국에선 지난달부터 9개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거래되고 있으며 이중 3개는 프로셰어스가 출시했다.
프로셰어스 CEO 마이클 세이피르는 숏 이더리움 ETF는 “부담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이더리움에 숏 노출을 하는 데 따르는 도전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