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의 활성 주소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등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부문으로 떠올랐다고 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퀵노드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아르테미스와 공동으로 발표한 온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스테이블코인의 일일 활성 주소 숫자가 40만개를 넘어서 디파이, 게임, NFT 등을 모두 능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의 활성 주소는 1분기와 3분기 사이 4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거래량도 41% 증가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테더의 USDT가 시가총액, 활성 주소, 거래량 측면에서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앞서면서 스테이블코인 부문의 우위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온체인 거래량에서는 여전히 경쟁자인 USDC에 뒤처져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은행 위기 이후 거래량이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이더리움,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등 조사 대상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디파이 프로토콜의 거래량을 추월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졌다.
이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는 고유의 안정성과 가치의 예측 가능성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퀵노드에 따르면, 이는 신규 투자자와 전문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 되고 있다.
그 외에도 비자(Visa), 페이팔(PayPal)과 같은 주요 결제 회사가 이 분야에 진출한 것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