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3세대 블록체인 대표주자로 꼽히는 온톨로지(Ontology, ONT), 올브스(ORBS), 이오엔(EON), 에덴체인(Edenchain, EDN)이 한자리에 모인다.
다가오는 22일~23일 이틀간 서울 SETEC 국제회의장 및 제 1전시관에서 열리는 ‘2018 블록페스타’에서 세계 블록체인 리더들이 참여해 각국의 암호 화폐 규제동향, 블록체인 혁명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및 미래기술로 각광받으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취약점을 보완하며 3세대를 개척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대표주자 네 곳이 ‘2018 블록페스타’에 참가해 행사에 의의를 더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온톨로지는 3세대 대표 가상화폐라 불리는 ‘네오(NEO)’의 동생 격으로, 네오 창업자인 다홍페이의 중국 핀테크 기업 온체인에서 런칭한 프로젝트다.
온톨로지 코인(ONT)은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자 분산된 신뢰 공동 작업 플랫폼이며, 이는 일련의 완전한 분산원장과 스마트 계약을 포함한 새로운 고성능 공개 블록체인을 제공한다.
분산 디지털ID 프레임 워크, 분산 데이터 교환 프로토콜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분산 시나리오에 대해 기본 인프라속 공통 모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또한 특정 시나리오 요구 사항에 따라서 온톨로지는 크로스체인, 크로스시스템, 교차산업, 교차 어플리케이션, 크로스 디바이스 등의 피어투 비어(Peer to Peer) 트러스트 네트워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브스(오르브스)도 맞춤형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우리엘 플레드 올브스 창업자는 인터뷰에서 “각 회사의 사업적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하며 “올해 에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게임, 소셜미디어, 교통, 애드테크 등에서 성공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올브스는 회사가 개별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프라 제공을 목표로, 퍼블릭 오픈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하고 있다. 많은 회사가 탈중앙화 인프라를 원하지만 제품 경험에 한해선 중앙집권 형 인프라를 원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두 가지 성격이 혼재한 인프라스트럭처를 선보이고 있다.
▲이오엔(EON)은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 대표: 최경준)’가 지난달 16일 상장한 코인이다. ‘제2의 EOS’라 불리며 중국의 블록체인 유명인사인 리샤오라이(Li Xiaolai)가 투자한 코인으로도 유명하다.
EOS의 취약점을 보완해 빠른 거래 기록은 EON의 최대 강점이고, 특히 평균 처리 속도는 100만 TPS(Transaction Per Second, 1초당 기록되는 거래량)로 평균 10만 TPS인 EOS에 비해 10배나 빠르다.
또한 EON은 보안 기술력 역시 높아 해킹에 취약한 개인 정보 등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할 수 있다. 앞으로 EON은 스마트 계약, P2P 네트워크, 클라우드 스토리지, DNS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덴체인은 제임스 안(James Ahn) 설립자 겸 CEO와 국내외 개발자들이 참여해 구축한 한국기반의 대표적인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이다.
모든 유형 및 무형의 가치를 자본화하고 거래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며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렉트를 사용하면 모든 가치 자산을 토큰으로 자본화 할 수 있다.
이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여 실제 경제 및 가상 경제를 통합함으로써 새롭고 막대한 경제적 시스템과 경제성을 창출할 수 있다.
즉, 에덴체인은 프로그래머블 이코노미의 시스템으로 낮은 거래 비용과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수익 공유가 가능해 지고 또 유, 무형 자산의 자본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적인 문제, 기술적인 지원 등 구성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벌써 블록체인 플랫폼을 접목한 가상화폐에 3세대가 출연해 지속적으로 암호화폐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각에선 블록체인 3세대 시대가 인터넷 혁명보다 더 큰 사회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모두 관련 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년이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논란이 확산된 시기였다면, 2018년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우리 생활에 구체적으로 실현, 사용되는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해가 될 것이다.
블록체인 3.0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의 컨센서스 알고리즘의 개발, 탈중앙화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 구조, 보안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3세대 암호 화폐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에 한국도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이에 ‘2018 블록페스타’가 3세대 블록체인 업체들의 장단점을 뚜렷하게 비교하며 각 대표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서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