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아르헨티나 집권당 대선 후보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이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s. 죽은 소) 세일 가스를 이용해 정부가 비트코인을 채굴하자고 제안했다.
그동안 비트코인을 지지해온 2위 밀레이 후보에 이어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에 진출한 1위 후보가 비트코인 채굴을 지지함에 따라 아르헨티나 대선은 친 비트코인 후보간에 결선을 치르게 됐다.
2일 비트코인뉴스닷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가스를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제안은 환영하지만 정부보다는 민간부문이 해당 과제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과 채굴업의 낮은 수익률로 인해 전문가들은 정부 주도의 계획보다는 민간 기업들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다는 것.
바카 무에르타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보진영의 대선 후보인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은 지난 10월 22일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 36.6%를 얻어, 30% 득표에 그친 극우파 밀레이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0%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는 11월 19일 실시된다.
2위 밀레이 후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달러를 법정통화로 쓰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중앙은행은 정치인들이 인플레이션 세금으로 시민들을 착취하는 방법이자 사기”라며 “비트코인은 화폐 시스템을 본래 주인인 일반 시민들에게 되돌린다”고 말한 친 비트코인 후보이다.
1위와 2위 후보가 모두 비트코인을 지지함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도입이 촉진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페소화가 폭락하고 물가상승률이 100%가 넘는 경제난 속에서 페소화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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