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진 것이 전반적인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닥은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1%의 강세를 시현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3.12) 대비 25.22포인트(1.08%) 오른 2368.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7포인트(0.96%) 높은 2365.59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오전 10시께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고 이후 1% 초반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63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34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02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66%), 서비스업(2.58%), 증권(1.62%), 금융(1.6%), 철강금속(1.58%)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의약품(-0.24%)와 보험(-0.08%)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68%), SK하이닉스(0.4%), POSCO홀딩스(2.46%), 현대차(0.81%), LG화학(3.4%), NAVER(5.08%), 삼성SDI(0.67%) 등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0원(0.14%) 내린 6만96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8%), 기아(-1.15%) 등은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2.84)보다 9.21포인트(1.19%) 상승한 782.05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세에 장 초반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0시께 반등에 성공했고,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인들이 나홀로 1451억원 순매수해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1206억원, 45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99%), 셀트리온헬스케어(0.6%), 엘앤에프(2.96%), 알테오젠(0.88%), 펄어비스(2.75%), 레인보우로보틱스(6.91%)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1.85%), HLB(-1.52%), JYP Ent.(-2.33%) 등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이후 호재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레발 다운까지 가시화 돼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면서 “단기적으로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미국고용지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고용지표가)컨센서스대로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은 또 한번 채권금리 레벨 하향-주식 추가 반등이라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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