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6일(현지시간) 역시 지속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6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994.2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03% 하락한 407.69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1.09%, 비트코인캐시 0.64%, EOS 0.26% 하락한 반면, 라이트코인 0.33%, 카르다노 1.09%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36억달러로 감소하며 26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47.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크게 하락하며 7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25달러 하락한 6945달러를, 9월물은 405달러가 내린 6960달러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하락세를 지속하며 한때 7000달러 선이 무너진 후 7000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장 출발 시점에서 다시 7000 이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이 7000 아래로 내려감과 동시에 상위권 코인들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주말 하락세를 벗어나 2% 가량 반등하며 7160달러까지 회복했으며, 이더 역시 413달러로 반등했다. 그러나 장 출발과 동시에 두 코인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 전체 시장을 하락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7월24일부터비트코인이 급상승하며 8500 선을 돌파하던 당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시장 전체의 거래량 회복은 부진했는데, 이날 다시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37억달러, 이더가 14억달러 등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CCN은 이처럼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의 거래량 감소는 단기 투자자들의 우려로 이어질 것이며, 비트코인이 이전 지지선인 7000 선 사수에 실패할 경우 최근 동향에서 보았던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