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지표 주목
애플이 예상 이하의 4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한 후 주가가 3% 하락했다. 애플은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호조를 보였지만, 전체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했다. 반면, 블록은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주가가 16% 상승했고, 파라마운트 글로벌 또한 분기 실적의 호조로 주가가 4.5%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잠시 후 발표될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일자리 33만 6000개 증가보다 적은 17만개 증가, 실업률은 3.8%로 안정적 유지를 예상했다.
유럽 증시 호황 경고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책임자 살만 아메드는 CNBC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우리는 이번 랠리를 믿지 않는다.”라며 주식 시장의 호황을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여름 후반 힘든 시기를 보냈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에 집중했다”면서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없다. 따라서 금리 상승이 장기화되고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앞으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3월 말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연중 최악의 달이었던 10월과 8월, 9월의 손실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SBF 유지 평결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한 달 간의 형사 재판 끝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전날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5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심리한 끝에 7건의 사기 및 사기 음모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했다.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3월로 선고 날짜를 정했다. 담당 검사는 SBF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를 저질렀다. 이 사건은 그를 암호화폐의 왕으로 만들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극”이라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상승, 나스닥 선물 0.23%, S&P500 선물 0.50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92로 0.1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40%로 2.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2.98달러로 0.6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