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후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낙폭을 확대했다.
이에 비해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했고 비트코인도 소폭 반등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견해가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미국의 10월 비농업 일자리는 15만개 증가, 예상치 17만개를 밑돌았다. 실업률은 3.9%로 전망치 3.8%를 상회했다.
뉴욕 시간 3일 오전 8시 53분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49%로 11.5bp 떨어졌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이 시간 4.882%로 9.2bp 내렸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05.33으로 0.75% 후퇴했다.
고용보고서 발표 전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완만한 상승 흐름이다. 비트코인은 3만4419 달러로 고용보고서 발표 전과 비교해 200 달러 넘게 올랐다.
*이미지 :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출처: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