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발키리 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 회사 경영진이 승인에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ETF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발키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티븐 맥클러그는 SEC가 11월 말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융 업계에서는 발키리가 블랙록,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와 같은 거대 기업들과 함께 SEC와의 논의를 강화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현재 비트코인 기반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청신호가 켜지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발키리는 최근 SEC에 S-1 등록 명세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제안된 펀드 주식이 나스닥 주식 시장에서 “BRRR”이라는 티커로 거래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그러나 승인까지 가는 길에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SEC는 수탁 운영, 지수 활용, 순자산가치(NAV) 계산의 복잡성 등 세부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검토 절차가 타협할 수 없는 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엄격한 요건은 업계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시장 조작 우려를 비롯한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분위기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편이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트 호건과 같은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잠재력은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