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이번 주 일시적으로 3만6000 달러에 접근하는 등 랠리를 펼친 것은 현물 시장에 의해 주도된 움직임으로 분석됐다고 코인데스크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작성한 차트는 2020년 3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 그리고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무기한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 비율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주간 25%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미결제약정 비율은 연중 최저 수준 부근에 계속 머물고 있다.
이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상품의 수요가 미지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는 현물이 주도하고 있다는 신호로 간주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미국에서의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전망에 힘입어 이번 주 중반 가파른 랠리를 펼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현재 3만5000 달러 아래서 조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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