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11월 19일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자유지상주의 성향의 아웃사이더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세르히오 마사 경제장관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1차 예측에서 가장 정확했던 여론조사기관 아틀라스인텔에 따르면 밀레이 후보의 지지율은 48.5%다. 10월 22일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현 페론주의 정부 후보인 마사 후보는 44.7%다.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2% 포인트로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조국연합’의 후보인 세르지오 마사 경제장관(51)이 36.7%로 선두를 차지했었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1위의 돌풍을 일으킨 뒤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했던 ‘전진하는 자유 동맹’의 자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53)은 30.0%로 2위로 밀려났었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최종 결선투표가 오는 19일 치뤄진다.
아르헨티나 집권당 대선 후보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은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s. 죽은 소) 지역의 세일 가스를 이용해 정부가 비트코인을 채굴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경쟁자인 밀레이 후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달러를 법정통화로 쓰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중앙은행은 정치인들이 인플레이션 세금으로 시민들을 착취하는 방법이자 사기”라며 “비트코인은 화폐 시스템을 본래 주인인 일반 시민들에게 되돌린다”고 말한 친 비트코인 후보이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1, 2위를 다투는 두 후보 모두 친 비트코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론의 지지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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