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센트럴은 6일(현지시간) ‘반문화’(Counterculture)를 표방하며 마리화나 합법화 등을 주장하는 잡지 ‘하이타임즈’(High Times)가 최초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타임즈는 다가오는 IPO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투자금으로 받아 잠재적 투자자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하이타임즈가 IPO에서 암호화폐를 투자금으로 받는 것이 성공하는 경우 IPO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잡지사의 아담 레빈 CEO는 “40년 이상 대중문화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하이타임즈는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용한 기업공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타임즈의 IPO는 ‘미니 IPO’라고 불리는 레귤레이션 A플러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실시되는데, 이 방식은 고객이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민주적인 방식의 투자 모금으로 알려졌다.
어느 매체보다 가장 진보적인 잡지라는 자부심을 내세우는 하이타임즈는 암호화폐를 투자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자사의 정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회사는 암호화폐를 통한 IPO를 실시하지만 ICO(암호화폐공개)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