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유죄 평결을 받았다. 최대 115 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3일 블룸버그는 SBF처럼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거나, 징역을 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빌런들을 보도했다.
#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테라-루나 붕괴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심대한 타격을 준 권도형은 한국, 미국 검찰의 추적을 받다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지난 6월 위조 여권을 가지고 출국하려다가 잡혀 징역 4 개월을 선고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권도형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혐의가 명백함으로 약식 판결을 내려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권도형이 한국 검찰의 손에 넘겨질 것인지, 미국으로 송환될 것인지 양국 사법 당국이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셀시우스의 알렉스 마신스키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의 CEO 마신스키는 지난 7월 체포됐다. 송금 사기 등의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셀시우스는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붕괴됐다. 마신스키는 고객을 오도하기 위해 수 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의 첫 재판은 2024년 9월로 예정돼 있다.
# 쓰리 애로우 캐피탈의 주 슈
주 슈는 수 개월 간의 논쟁 끝에 싱가포르 사법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지난 달 4 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쓰리 애로우는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주 슈는 청산인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가 수감이 되기는 했지만 이는 민사적인 절차이며, 형사 기소를 당한 것은 아니다.
# 세이프문(SafeMoon)의 토마스 스미스
토마스 스미스, 카일 나기, 브래든 카로니 등은 미국 연방 검찰로부터 코인 투자 자금 유용 혐의로 기소됐다. 세이프문은 2021년 암호화폐 열풍 속에서 1만9000% 상승하기도 했다. 이들은 수 백만 달러를 횡령했다.
연방 검찰은 스미스, 카로니는 신병을 확보했지만, 나기는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 실크 로드의 로스 윌리암 울브리치
악명 높은 실크 로드 운영자다. 2013년 체포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고 있다. 마약 유통, 자금 세탁, 해킹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실크 로드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바람에 범죄자들의 돈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
# 오픈씨 전 직원 나다니엘 캐스틴
NFT 내부자 거래 혐의로 지난 8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회사의 기밀 정보를 이용해 수 천 달러를 착복했다. 2만6000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몰수 당하고, 5만 달러 벌금도 냈다.
# 터키 암호화폐 거래소 소덱스 운영자 파룩 페이스 오제르
터키 법원은 오제르에 대해 1만1196년 징역형을 내렸다. 각종 사기, 범죄 조직 주도, 자금 세탁 등의 혐의다.
2017년 소덱스를 만든 오제르는 거래소가 파산하자 알바니아로 도피했다가 터키로 송환돼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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