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한 게이머 그룹이 게임 안에 무료 비트코인을 숨겨놓았으니 찾아가라고 말했다. 게임을 통해 암호화폐 사용이 활성화 될 수 있을까?
7일 CCN에 따르면 해커눈이라는 게이머 그룹이 ‘노 맨즈 스카이’라는 게임에 무료 비트코인을 숨겨놓았으니 찾아가라고 보도했다. 사람들은 게임 안에서 통신소를 찾아 비트코인을 청구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을 통해 암호화폐의 사용을 확대시키려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게임이 암호화폐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호가이자 투자자인 존 크리시는 게이머들을 이용하면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 크리시는 그 가능성을 게이머들의 본성에서 찾았다. 그는 게이머들이 모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활용에 적극적일 것이라 예견했다.
그는 게임 안에 더 많은 비트코인이 숨겨질 것이라 예고하면서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게임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이머들이 다른 비트코인 사냥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레딧을 만들었다.
반면, 게임 회사들은 다른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게임 배포 플랫폼인 스팀(Steam)은 2016년 BitPay를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당시 결제 담당자는 비트코인 결제가 수수료 장벽을 낮춰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2017년 비트코인 결제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시켰다.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는 일본의 GMO 인터넷은 게임에서 암호화폐로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크립토칩(CryptoChips)”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게이머들은 아이템을 얻거나 퀘스트를 수행할 때 랭킹 시스템에 따라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게임 이용자들과 게임 회사들의 암호화폐 이용 방식에 대한 방향이 엇갈리는 가운데, 암호화폐가 어떻게 게임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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