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2%대의 강세를 보이면서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3% 이상 오르며 800선을 상회 중이다.
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49포인트(2.09%) 오른 2417.83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3.63%) 오른 810.44를 기록하고 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213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34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선 550억원 순매수,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 팔고 있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6.18%)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이어 화학(3.96%), 유통업(2.63%), 제조업(2.44%), 전기전자(2.43%) 등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0.7%), 보험업(-0.63%), 음식료품(-0.1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1.69%)과 POSCO홀딩스(10.84%)는 두 자릿수의 주가 급등이 나오고 있고,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71%), 현대차(1.38%), LG화학(5.84%), NAVER(2.74%), 삼성SDI(5.18%), 기아(1.03%)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9%) 내린 6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9.13%), 에코프로(16.33%), 셀트리온헬스케어(1.04%), 포스코DX(5.6%), 엘앤에프(14.62%), HLB(7.02%), 알테오젠(2.62%), 펄어비스(2.57%), 레인보우로보틱스(2.81%) 등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수급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우호적은 증시 분위기가 예상된다”면서 “”공매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한 만큼 외국인 수급에 미칠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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