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4차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블록체인이 1인 생방송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보장하고, 정확한 가치 교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성과 신뢰, 정확한 가치 교환으로 1인 생방송 생태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킬 겁니다.”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 코리아의 박동휘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열린 1인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대상의 강연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1인 생방송 시장에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18개월 만에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1인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인 업라이브(Uplive)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소셜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미디어 범용적인 기프팅 프로토콜이자 암호화폐인 기프토(GTO)를 통해 광고주에 의존하지 않고, 핵심 팬층과의 1대1 수익 창출 구조를 가능하게 해 1인 생방송 크리에이터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강연에서 “현재 이 같은 고비용 저효율의 1인 생방송 크리에이터 시장이 갖는 투명성과 신뢰, 그리고 정확한 가치 교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자가 팬들의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양산해 내는 부작용도 줄이고 크리에이터만의 콘텐츠 정체성을 키워낼 수 있는 신뢰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블록체인 기반 가상 선물을 받게 될 경우 그 선물은 크리에이터의 암호화폐 지갑에 바로 저장되며, 크리에이터가 원할 경우 언제라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이에 투명성 문제가 손쉽게 해결되는 원리 이기도 하다.
박동휘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팬들과 크리에이터와의 소통의 연결고리를 탈 플랫폼화시켜 수익 구조와 소통 구조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은 현재 사용자들이 업라이브에서 가상 선물을 직접 제작해 그 선물이 어느 플랫폼에서도 구동될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