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한 때 주목받았던 NFT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플랫폼 ‘오픈씨’가 직원의 최대 50%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 등 외신에 따르면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운영 방식을 바꿔 사용자와 직접 연결되는 소규모 팀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여러 팀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오픈씨 직원이 최대 50%까지 해고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NFT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오픈씨가 자체 NFT 마켓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개편 작업을 준비하면서 감원이 이뤄진 것이다.
오픈씨는 지난해 7월에도 직원의 약 20%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주목받았던 NFT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Nansen)에 따르면 블루칩으로 꼽히는 유명 NFT들의 가격은 지난달 25% 이상 하락했다.
오픈씨도 NFT 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해까지는 세계 최대 NFT 마켓의 자리를 지켰으나, 이후 시장이 침체돼 거래량이 줄면서 위기에 빠졌다. 오픈씨는 NFT 마켓 1위 자리 또한 올해 초 경쟁업체에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주간 NFT 리포트] 유가랩스 NFT 콜렉션 TOP3 탈환, 밈NFT 방향성 엇갈려…밈 에어드랍 후 캡틴즈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