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에코프로가 상한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추정 물량이 꾸준히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숏커버링 성격의 매물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오후 2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9만1000원(29.98%) 상승한 8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날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에 나선다고 밝힌 것이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이다.
지난 1일 기준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규모는 1조97억1565만원으로 코스닥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매도 잔고 주식수는 169만1316주, 전체 상장 주식수의 6.35%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 규모는 9681억6282만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다. 잔고 주식수는 513만3419주로 전체의 5.25%다.
장 초반, 공매도 숏커버링 성격의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모갠스탠리에서 5만2582주의 순매수가 있었고, 에코프로비엠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에서 15만1425주, 4만8858주의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 다만 JP모간은 에코프로비엠을 18만3363주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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