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 신호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인정하고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최고의 주택”으로 여기게 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해 12월 1만9000달러를 기록한 뒤 6월 6000 선까지 떨어진 후 7월에 8400까지 반등했다가 최근 며칠 7000 선에 머물러 있다.
톰 리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다시 6000달러까지 떨어지고 다시는 강세장이 오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을 갖기도 하지만 이정도 수준에서 비트코인이 무너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지배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7년 초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약 1년만에 36%까지 감소한 후 최근 2주 사이 48%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톰 리는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 변화는 시장의 실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