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6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매수세 재유입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주가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좋은 한주를 보낸 후 월요일 오전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5.07% 상승하며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S&P는 5.85%, 나스닥 종합지수는 6.6% 올랐다. 두 지수 모두 2022년 1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이었다. 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키스트는 “과매도 상황, 견조한 실적,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희망 등으로 시장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월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채권 수익률을 낮춰 증시에 힘을 더했다며, 금주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가 많지 않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증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 종료
미국 연준이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A 리서치의 미국 투자 전략가 더그 페타는 “금리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우리의 기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러나 경기 침체는 거의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방어적인 포지션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12개월 동안 유지해 온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 추천 전략을 조만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AI 공개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봇을 공개하며, 이 시제품이 이미 여러 기준에서 챗GPT 3.5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챗GP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록(Grok)이라는 이름의 봇은 머스크가 설립한 xAI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이며, 현재 제한된 미국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록은 머스크의 X(이전 트위터) 데이터로 개발 중이므로 기존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는 다른 봇보다 최신 개발 정보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1%, 나스닥 선물 0.21%, S&P500 선물 0.2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94로 0.0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03%로 8.4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66달러로 1.4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