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시아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일본가상화폐거래소협회(JVCEA)가 일본 금융청에 금융규제기관 승인을 공식적으로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JVCEA가 금융규제기관 승인을 신청한 목적이 정부와 협력해 일본의 암호화폐 산업을 자체적으로 규재할 수 있는 법안 마련과 관련 감독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은 16개 암호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JVCEA는 이를 계기로 회원사들이 관련 규정, 법률 등을 준수하도록 지침과 권고를 제공함으로써, 일본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자체 규제기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201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합법적 지불을 인정했던 국가지만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정부의 감독 기능이 강화했다.
또 최근에는 일본 금융청이 16개 암호화폐 거래소 승인 후 처음으로 거래소 개설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을 한 바 있다.
정식 거래소와 다른 ‘준 거래소’로 인정 받은 요코하마 소재 FSHO 거래소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며 더이상 영업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일본에는 이와 같은 준 거래소가16개소가 있으며, 금융청에 따르면 최근 8개의 거래소가 승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JVCEA가 자체 규제기관 승인 신청을 한 것은 정부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투명성과 자생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