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XRP가 미국인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암호화폐가 됐다고 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구글 트렌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 48개 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보다 XRP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심의 주요 부분은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리플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EC가 소송을 처음 제기했을 때 리플은 큰 타격을 입었고, 미국 내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앞다퉈 XRP를 상장 폐지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 판결 이후 많은 거래소가 리플을 재상장함으로써 많은 미국 내 거주자가 XRP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다시 열었다.
또한 리플과 SEC의 법적 분쟁을 이유로 리플과 협력 관계를 맺지 않기로 했던 많은 금융 기업들이 소송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 또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리플의 전망대로 미국 내 주요 은행이 국경 간 거래 결제를 위해 리플을 채택하기 시작하면 XRP의 거래량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토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