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가 6일(현지시간) 가파른 랠리를 전개, 0.70 달러를 돌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XRP는 뉴욕 시간대 초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두 자릿수 상승, 0.7299 달러의 고점을 찍었다. XRP는 이후 오름폭을 축소, 뉴욕 시간 오후 2시 20분 9.11% 오른 0.7105 달러를 가리켰다.
XRP는 이날 오전 BNB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뉴욕장 후반 다시 5위로 후퇴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날 XRP의 급등 배경으로 세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1일 트랜잭션 건수 100만 돌파
비트인포차트 데이터에 의하면 XRP의 트랜잭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XRP의 하루 기준 트랜잭션은 10월 말 100만 건 아래로 감소했지만 11월 1일 100만 건을 회복했고 5일에는 11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XRP 블록체인 참가자들 사이에서의 관심 증가를 시사한다. 또 XRP 가격 상승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플 – SEC 소송 합의 종결 기대
XRP 발행사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오랜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SEC는 리플이 7억7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그 액수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친 리플 변호사 존 디튼은 리플이 SEC에 2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소송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리플의 99.9% 승리를 의미하게 된다고 말했다.
XRP 커뮤니티는 리플 – SEC 소송이 마무리되면 XRP 가격에 상승 여지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리플 IPO 가능성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리플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리플 기업공개가 성공할 경우 XRP 가격도 상승 궤도를 밟을 것으로 기대한다.
암호화폐 전문가 파노스 무르카스는 리플의 기업공개는 실제로 리플, 그리고 XRP 토큰 등 리플과 연결된 모든 자산의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