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제자리 … 비트코인 $35K 공방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반등
#XRP 급등 원인 놓고 다양한 분석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 뉴욕 시간대 전체적으로 다지기 성격의 횡보 움직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3만5000 달러, 이더리움은 1900 달러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리플(XRP)가 급등세를 연출, 눈길을 끌었다.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면서 위험성향을 제약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뉴욕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제자리 … 비트코인 $35K 공방
뉴욕 시간 6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3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0% 늘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 하면 제자리 걸음이다. 24시간 거래량은 406억 달러로 약 11%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3으로 탐욕 레벨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4%로 약간 줄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2%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4970.8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94.63 달러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BNB는 3.81% 전진, 253.66 달러를 가리켰고 XRP는 8.41% 오른 0.7109 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뉴욕장 전반 BNB를 제치고 시총 4위로 전진했지만 뉴욕장 후반 다시 한 단계 후퇴했고 BNB는 4위로 복귀했다.
솔라나는 40.33 달러로 1.88% 하락했다.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약 30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을 거래소로 추가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지면서 솔라나가 하락 압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다노는 6.83%, 도지코인 5.72% 전진했다. 트론은 0.69%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반등
암호화폐 선물은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1월물은 3만5350 달러로 1.57%, 12월물은 3만5730 달러로 1.51%, 내년 1월물은 3만6225 달러로 2.06% 올랐다. 이더리움 선물은 더 큰 폭 상승했다. 이더리움 11월물은 1917.50 달러로 4.61%, 12월물은 1926.500 달러로 4.22%, 내년 1월물은 1911.00 달러로 3.05% 각기 전진했다.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21로 0.18%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60%로 14.1bp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16년만에 처음 5%를 시험한 뒤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속에 지난주 하락 추세를 보였었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XRP 급등 원인 놓고 다양한 분석
XRP가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 가파른 랠리를 전개한 뒤 장중 견고한 상승 흐름을 유지한 데 대한 명확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XRP 발행사이자 결제 회사 리플이 지난주 조지아와 두바이에서 사업상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 이날 상승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XRP 트랜잭션 증가, 리플 – SEC(증권거래위원회) 소송의 합의 가능성, 리플의 기업공개 가능성 등이 XRP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