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챗(Chat)GPT를 개발한 회사인 오픈(Open)AI가 첫 빅테크 쇼케이스를 열고 최신 챗봇인 ‘GPT-4 터보(Turbo)’를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회의를 열고 다양한 작업에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 챗봇 제품과 함께 자사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를 선보였다.
새로 공개한 GPT-4 터보는 2021년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었던 이전 버전과 달리 2023년 4월까지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한 정보가 반영돼있는 제품이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은 “결국 여러분은 컴퓨터에 필요한 것을 요구하게 되고 컴퓨터는 이 모든 일들을 여러분을 위해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또 챗봇이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새 인공지능 모델인 ‘GPT-4V’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 9월 연구논문을 통해 오픈AI는 해당 챗봇이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력이 약한 이들에게 이미지를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알트만은 사용자들이 특정 작업을 위한 맞춤형 버전의 챗GPT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새 제품 라인도 공개했다.
이번 개발자회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미국 최초의 일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일주일 만에 열렸다.
해당 행정명령이 반영된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르면 오픈AI나 여기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과 메타 같은 인공지능 개발업체들이 심각한 안전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성능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정부에 정보를 공유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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