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XRP) 가격이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부터 시작하는 리플 랩스(Ripple) 연례 행사 스웰(Swell)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모습이다.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XRP의 장기 추세선이 바뀌었다며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 XRP 목표가격 27달러?
14만 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인플루언서 크립토불(CryptoBull) 최근 잇따라 리플 가격 차트를 엑스(트위터)에 공유하며 강세론을 설파 중이다.
지난 2일에는 1차 삼각형, 2차 삼각형 패턴이 연이어 상향 돌파되면서 향후 3 개월 안에 27달러를 보게 될 것이라고 썼다. 현재 리플 가격이 0.7 달러 선인 것을 감안하며 ‘과도한’ 낙관론이다.
크립토불은 6일에도 유사한 차트를 다시 올리며 과거 0.06 달러, 0.45달러를 돌파한 가격 라인을 이어 27 달러까지 상승하는 그림을 공유했다.
# 자이언트 컵 패턴… “성층권 저항선 뚫을 것”
팔로워가 4만 명인 EGRAG 크립토 역시 리플 강세론자 중 하나다. 6일 엑스에 ‘자이언트 컵(Giant Cup)’으로 이름 붙인 차트를 게시했다.
2018년 사상 최고점과 2021년 직전 고점을 연결하는 선, 이른바 성층권(Stratoshere) 저항선이 뚫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
리플 가격이 0.7 달러 선 위에서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천계(Valhalla)로 들어가는 차원이 다른 가격 레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게재한 트윗에서는 리플을 가로막고 있는 저항선을 베를린 장벽에 비유하기도 했다.
# 왜 오르나?
리프 랠리를 촉발한 세 가지 요소 중 하나는 스웰(Swell)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다.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리플 랩스가 IPO를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합의 가능성도 나왔다. 11월 9일 양측이 만나 협상을 시도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마지막으로 리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증가다. 지난 여름 SEC 소송에서 부분 승소한 이후 미국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리플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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