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 뉴욕 시간대 초반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 최근 범위 내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가파른 랠리를 펼쳤던 XRP는 0.70 달러 아래로 다시 후퇴했고 비트코인은 3만5000 달러, 이더리움은 1900 달러 아래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 시간 7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3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5% 줄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량은 428억 달러로 약 11%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3으로 탐욕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1%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4766.9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78.01 달러로 1.12% 내렸다. XRP는 3.27% 후퇴, 0.6872 달러를 가리켰다. XRP는 전날 거의 0.73 달러까지 전진하는 랠리를 전개하며 장중 한때 BNB를 제치고 시총 4위에 올랐으나 뉴욕장 후반 다시 시총 5위로 밀렸다.
BNB는 248.14 달러로 0.75% 하락했다. 솔라나가 3.89% 전진, 다시 40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도지코인도 1.15% 올랐다. 카르다노는 1.80%, 트론 1.73% 후퇴했다. 시총 12위 체인링크는 2.83% 상승, 12.86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의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65로 0.41%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20%로 2.9bp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4주간 35% 증가, 1만9603 계약으로 늘어났다.
코인데스크는 미결제약정의 가파른 증가는 역사적으로 현물시장의 추세 변화를 가리키는 것으로 비트코인의 최근 상방향 추세가 조만간 힘을 잃고 가격 후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