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하방향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최근의 알트코인 열풍으로 네트워크 활동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3000 달러를 향한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헤드 마커스 틸렌이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의 삼각형 패턴 브레이크아웃(돌파) 사실을 전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의 수입이 억눌린 레벨의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이더리움의 거래 가격 바닥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큰 터미널 데이터에 의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주간 수입(트랜잭션 수수료:가스비)은 10월 초 1200만 달러까지 감소,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최근 2주 연속 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틸렌은 “이더리움의 주간 수수료가 3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한 전술적인 강세 트레이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기술적 차트 패턴을 기반으로 가격 목표를 3000 달러로 책정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견해는 그가 9월 제시했던 이더리움에 대한 약세 전망으로부터의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틸렌은 당시 이더리움 네트워크 매출과 사용자 활동 감소를 인용하며 이더리움에 약세 입장을 취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10월 초 7개월 최저가로 후퇴했고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은 15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이후 반등 추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7일 오후 코인마켓캡에서 1900 달러 조금 아래 수준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