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세계 각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투표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 및 복수 매체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모바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이 해외 파병 군인에 한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투표에 시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크라이나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투표를 검토한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원인 올렉산드르 스텔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표 실험을 언급했다. 넴(NEM)을 이용한 이 실험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스텔맥 의원은 “저장된 정보를 수정할 수 없다는 것이 블록체인의 핵심속성”이라고 언급하며 “투표 결과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이바라키 현 쓰쿠바 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쓰쿠바 시는 오는 28일에 있을 투표에 블록체인과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쓰쿠바 시는 익명성 보장과 조작 방지의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각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표를 시도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어떻게 투표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