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총 $200억 증가 … 솔라나와 체인링크 두각
#비트코인 선물 상승 … S&P500, 2021년 11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
#이더리움 디플레이션 자산 전환 … 네트워크 활동 강화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7일 뉴욕 시간대 3만5000 달러를 다시 넘어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증가를 선도했다.
지난 며칠간 조정 양상을 보였던 솔라나가 큰 폭 반등한 반면 전날 랠리를 펼쳤던 XRP는 0.70 달러 아래로 밀려난 뒤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까지 다소 약세 분위기를 나타냈던 비트코인이 뉴욕 시간대 후반 상승한 정확한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 증시 S&P500지수가 7 거래일 연속 상승, 전반적 위험성향 개선을 가리킨 것이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 위험성향을 지지했다.
#뉴욕 시간대 시총 $200억 증가 … 솔라나와 체인링크 두각
뉴욕 시간 7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3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7% 늘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증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467억 달러로 약 15%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3으로 탐욕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8%로 장 초반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0%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5512.0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0% 올랐다. 장중 고점은 3만5554.05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0.23% 상승, 1899.19 달러를 가리켰다. BNB 2.04%, XRP 3.17% 하락했다. XRP는 전날의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0.70 달러 아래로 밀렸다. 솔라나가 44.04 달러로 9.19% 올랐다. 카르다노와 도지코인은 각기 4.89%와 1.71% 내렸고 트론은 4.77% 상승했다.
시총 12위 체인링크가 최근의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며 이날 다시 3.24% 전진 13.15 달러로 상승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토콜 토큰(ORDI)는 이날 바이낸스 상장을 계기로 폭등했다. 이 시간 ORDI는 13.72 달러로 거의 90% 상승, 시총 120위를 차지했다. 장중 최고가는 14.06 달러로 기록됐다. ORDI는 바이낸스에 상장되기 전 7 달러 대에서 거래됐었다.
#비트코인 선물 상승 … S&P500, 2021년 11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1월물은 3만5800 달러로 1.36%, 12월물은 3만6250 달러로 1.46%, 내년 1월물은 3만6335 달러로 0.82% 올랐다. 이더리움 11월물은 1912.00 달러로 0.16% 상승한 반면 12월물은 1921.50 달러로 0.29%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54로 0.31% 전진했다. 이에 비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78%로 7.1bp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S&P500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 행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디플레이션 자산 전환 … 네트워크 활동 강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4주간 35% 증가, 1만9603 계약으로 늘어났다. 코인데스크는 미결제약정의 가파른 증가는 역사적으로 현물시장의 추세 변화를 가리키는 것으로 비트코인의 최근 상방향 추세가 조만간 힘을 잃고 가격 후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난주 처리한 자산 이체 규모는 2500억 달러로 3월 중순 미국 지방은행 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기록됐다. 8월 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주간 자산 이체 규모는 1050억 달러까지 감소했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다시 강화되면서 지난 한 주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의 소각이 신규 공급을 넘어서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앞서 지난 2개월간 네트워크 활동 부진으로 토큰 공급이 소각을 앞서는 인플레이션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