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이틀 만에 4700만원선을 탈환했다. 전날 급등한 리플은 차익실현 매물에 4% 넘게 빠졌다.
8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6% 상승한 473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17% 오른 473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8% 오른 3만5443달러를 나타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횡보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6% 오른 25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43% 하락한 25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60% 떨어진 188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국내 인기코인 리플은 지폐주(가격이 1000원 이상인 종목) 등극을 앞두고 주춤했다. 전날 10% 넘게 급등하며 950원대를 돌파했지만, 이날 하락세로 전날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코인마켓켑 기준 리플은 4.93% 빠진 913원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하락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7%, S&P500은 0.28% 각각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9%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8·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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