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웹브라우저 업체 오페라(Opera)에서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데스크톱용 브라우저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주요 웹 브라우저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모바일용 오페라 안드로이드 웹브라우저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자사의 모바일용 웹브라우저가 모바일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데스크톱용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데스크톱 버전은 이 회사가 수년 동안 데스크톱과 모바일기기의 동기화를 위해 개발해 온 QR코드를 이용해 두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모바일기기와 데스크톱을 연결하면 암호화페 지갑이 이미 설치된 모바일기기의 보안 시스템을 데스크톱에서도 구현 가능해, 브라우저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전화기에 지문을 인식시켜 거래 서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페라는 2015년 안드로이드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출시한 후 2017년까지 이용자가 2억5천만명까지 급증하는 등 웹과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을 게속 높여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