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위 13개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지난 10월 채굴한 비트코인 보다 더 많은 BTC를 매각했다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월 대비 26% 상승한 3만 5260달러에 거래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과 비트코인 반감기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유로 분석했다.
더마이너매그(TheMInerMag) 데이터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코어 사이언티픽 등 채굴기업들의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 대비 유동화 비율이 105%에 달했다.
채굴한 비트코인뿐 아니라 보유 중인 비트코인까지 판매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7월, 8월, 9월은 비트코인 채굴 대비 유동화 비율은 64%, 77%, 77%였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시스템(Proof of Work) 알고리즘으로, 채굴(mining)을 통해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연산력이 높은 특수한 컴퓨터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거래를 검증하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얻는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현금이 필요하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채굴 대비 더 많은 코인을 판매하는 경향이 있다.
내년 4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50%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가온다. 반감기는 4년에 1번 적용된다.
비트코인 채굴이 어려워지는 때에 맞춰 일부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판매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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