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8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파월 등 연준 연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통화 당국이 완화적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신호 가능성에 트레이더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다른 세 명의 정책 결정자들도 별도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싱가포르 은행의 토드 슈버트 수석 채권 전략가는 “연준 연설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는 연준의 의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모기지 수요가 한 달 만에 처음 증가했다. 지난주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2.5% 늘었다. 대출 잔액 72만620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는 7.86%에서 7.61%로 하락했다. MBA의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지난주 모기지 금리 하락은 연준이 11월 FOMC 성명에서 비둘기파적인 어조를 보인 점, 고용 시장 둔화를 나타내는 데이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 행진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화요일 상승 마감하며 거의 2년 만에 최장 연속 상승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7월 이후 가장 긴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계속 동결하고 최근 고용지표가 경기 완화를 시사하면서 국채 금리가 최근 최고치에서 다소 하락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디즈니, 다음 주 월마트와 타겟 등 몇 개의 대형 기업 실적 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어닝시즌 마무리 단계에서 주요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상승, 나스닥 선물 0.04% 하락, S&P500 선물 0.0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75로 0.20%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85%로 1.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6.19달러로 1.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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