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 3분기 새로운 암호화폐 생성이 크게 감소하면서 블록체인 분야의 개발 활동이 둔화됐음을 가리켰다고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스마트계약 감사기관 서틱(CertiK)에 따르면 금년 3분기 밈코인을 제외하고 새로 탄생한 토큰은 293 종으로 2021년 1분기(376 종) 이후 최저로 밝혀졌다. 서틱은 코인마켓캡에 매 분기 추가된 토큰 중 밈코인을 제외하고 데이터를 작성했다.
신규 생성된 토큰은 지난해 3분기 449 종, 금년 2분기 366 종이었다. 암호화폐 강세장 시기였던 2021년 4분기에는 1261 종의 새로운 토큰이 만들어졌다.
신규 토큰 생성 건수 감소는 암호화폐 분야로의 신규 자본 유입 감소와 추세를 같이 한다. 디지털자산 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지난달 보고서에 의하면 3분기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된 벤처자본은 2020년 말 이후 최저로 축소됐다.
서틱의 공동 설립자 롱후이 구는 신규 토큰 생성 건수 감소에 대해 “모두가 봄의 도래를 기다리면서 개발과 출시를 멈춘 암호화폐 겨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