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2025년 5000 달러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1만4000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8일(현지 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정보 제공 및 비교 서비스 플랫폼 파인더(Finder)가 최근 업계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25년 말 이더리움 가격 예상치 평균은 5824 달러, 2030년 전망치 평균은 1만4411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파인더의 2022년 7월 조사에서 나온 전망치 5845 달러(2025년), 1만6414 달러(2030년)과 비교하면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더리움의 가격 전망치가 낮아진 것은 다양한 경제적 도전 및 이더리움과 경쟁을 벌이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부상을 반영했다.
파인더 서베이에서 제시한 이더리움의 금년 말 가격 전망치는 약 1840 달러로 현재 수준 보다 약간 낮으며 지난해 7월 서베이 전망치 2451 달러 보다 상당 수준 낮은 가격이다.
이더리움의 가격 전망치는 이전 조사와 비교해 하향 조정됐지만 최근 시장 추세는 이더리움의 잠재적 가격 상승에 긍정적 신호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주간 차트는 강세 플래그(flag) 패턴을 확인,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임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강세 플래그 패턴 확인 후 1900 달러에서 저항을 받으며 주춤한 상태다.
이더리움이 단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주요 이동평균 위에 머물고 있는 것은 이더리움의 현재 입지가 비교적 강력함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이 50주 지수이동평균(EMA), 100주 EMA, 200주 EMA 위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현재의 상방향 추세가 탄력성을 지니고 있음을 가리킨다.
이같은 탄력성은 이더리움이 1800 달러 아래로 하향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것을 의미한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밝혔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장에서 코인마켓캡 기준 1890 달러 레벨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