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처음으로 비트코인 소형 투자자부터 대형 고래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기의 투자자들이 축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는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다양한 비트코인 투자자 집단 간의 축적 및 유통 동향을 분석했다.
여기서 이용한 지표는 “축적 추세 점수”( Accumulation Trend Score)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30일 간 잔고 변화를 추적해 그들의 행동을 파악한다.
그래프를 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축적보다는 보유 자산의 유통 추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10월 이후 축적 추세가 급속히 강해졌는데, 올해 처음으로 모든 집단에서 공통된 움직임이 확인됐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100 BTC 이상 보유한 중대형 투자자들은 물론 새우(1 BTC 미만), 게(1~10 BTC), 물고기(10~100 BTC)의 잔고 변화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시장의 작은 쪽에서 특히 큰 폭의 축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강하게 상승하는 동안 강한 축적 추세가 함께 나타나고, 투자자들이 아직 매수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은 랠리를 이어갈 여력이 있다는 낙관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