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리플랩스가 9일 리플 스웰에서 글로벌 결제 솔루션을 개편한 리플 페이먼츠를 발표했다. 리플 페이먼츠는 기존 리플넷을 개편한 기업 결제 블록체인 인프라다.
최근 리플랩스(Ripple Labs)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 80% 이상은 향후 3년 내 가상자산을 비즈니스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리플랩스는 이러한 흐름 속 글로벌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을 갖춰가겠다는 계획이다.
리플랩스는 이번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 업그레이드 후 70종 이상의 암호화폐에 기반한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전 세계 리플랩스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기반 빠르고 저렴한 결제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현재 리플랩스는 싱가포르통화청 주요 결제기관 라이센스, 미국 송금사업자 라이센스 등 30개 이상의 국제 결제 관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글로벌 결제 시스템 운영 경험을 통해 국제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준수하며 기업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플 페이먼츠와 XRP레저 통합도 함께 발표됐다. 이는 플랫폼 내 암호화폐 유동성 개선과 다양한 자산군 지원을 위함이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리플랩스는 설립 초기부터 고객에게 실질 효용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이후에도 블록체인 시장의 다양한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들이 암호화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든 베리(Brendan Berry) 리플 결제 시스템 총괄은 “결제는 디지털 자산 분야 킬러앱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제시해 리플랩스가 국제 결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리플 스웰(Ripple Swell)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리플 랩스의 연례 컨퍼런스다. 그간 인프라 관련 중요 발표를 연달아 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다.
한편 리플은 6개 대륙 55개국에 걸쳐 수백 개의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이 지원되는 시장은 70개에 달한다. 리플 랩스가 암호화폐에 기반한 새로운 결제 기반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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