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올해 상반기 자금세탁방지(AML) 제도이행평가에서 평가 그룹 내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빗썸은 이번 평가에서 AML 내부통제 체계 개선, 전담인력 규모 확대, 임직원 대상 교육 강화, 의심거래보고(STR)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앞으로도 AML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개선 조치 등을 이행할 방침이다. 특히 준법 부서 외 임직원의 AML 관련 이해도 향상과 AML 전문자격증 취득 지원 등 교육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희경 빗썸 준법감시인은 “빗썸 임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에 대한 결과가 이번 제도이행평가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내년에 도입되는 차세대 AML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AML 관련 법령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한편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점검할 수 있는 고도화된 AML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내년 초 차세대 AML 시스템을 도입한다. 해당 시스템은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사용자 거래패턴을 습득, 자금세탁행위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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