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뉴욕 증시 상승 행진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0.1% 상승에 그쳤지만, 2021년 이후 가장 긴 8일 연속 상승 행진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8% 상승하며 2년 만에 가장 긴 9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약 0.1% 하락하며 7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 로버트 호워스에 따르면 S&P 500 지수의 상승 행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주도권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금리 환경을 중시하면서 기술주가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Arm 첫 실적 발표
지난 9월 상장한 영국의 반도체 기업 Arm이 기업공개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라이선스 사업의 수익은 작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Arm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5% 하락했다. Arm은 이번 분기 7억 2000만 달러에서 8억 달러의 매출에 21센트에서 28센트 사이의 주당 순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는 조금 더 많은 7억 3000만 달러에서 8억 5000만 달러 사이의 매출에 주당 순이익 27센트를 예상했다.
디즈니 매출 감소
디즈니가 수요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다. 이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은 주로 디즈니의 ABC 네트워크와 기타 소유 TV 방송국에서 광고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용 절감 목표를 추가로 2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디즈니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이용자 경험의 세 가지 부문을 세분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 부문에 속하는 ESPN은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CEO 밥 아이거는 인터뷰에서 ESPN에 대해 “훌륭한 궤도를 달리고 있으며, 시청률도 실제로 매우 높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상승, 나스닥 선물 0.06% 하락, S&P500 선물 0.1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66으로 0.0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49%로 4.3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5.92달러로 0.7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