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 달러를 돌파해 급등하는 동안 단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시장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 기간 155일 이하의 단기 투자자들이 최근 48시간 동안 18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차익 실현은 올해 관측된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 이후, 6월의 3만 달러 돌파 상승, 최근 비트코인이 2만 5000 달러에서 상승하기 시작했을 당시의 움직임에 비할 만한 기록이다.
한편 글래스노드 자료에서, 단기 보유자의 공급 손실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 보유자 집단에 속하는 거의 모든 투자자가 수익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 오른 3만754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