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블랙록이 현물 이더 ETF를 신청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이더리움 현물 ETF ‘ISHARES ETHEREUM TRUST’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가 X 사용자(@SummersThings)의 해당 포스트를 리포스트 했다.
이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기 전 진행했던 절차를 따르는 것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신탁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신청서를 제출하기 불과 일주일 전에 비슷한 방식으로 등록된 바 있다.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해 2000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8.1% 오른 2038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