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가격이 강하게 상승하며 2000 달러를 돌파하는 동안 특정 고래 주소에서 대량의 이더리움이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이 보도했다.
중국의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리 우에 따르면, 이날 한 암호화폐 지갑에서 거의 5000만 달러에 달하는 2만5700 ETH가 바이낸스 거래소로 이체됐다.
이와 비슷한 대량의 이더리움 이체는 지난 3일부터 6일 사이에도 이루어졌다. 우는 동일인이 두 거래 모두 실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콜린 우는 이 주소가 두 건의 거래를 통해 약 181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은 강세장의 특징인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1월 3일 1801 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6일 동안 최고 1930 달러까지 상승한 후 이날 장중 2000 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의 최근 랠리는 10월 12일 1520달러 중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시작됐다. 이후 여러 차례의 하락 예측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상당한 저항을 극복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1% 오른 2011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