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 달러 문턱을 넘지 못하고 급락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아시아 시장의 상승 기류를 이어받아 38K를 터치할 기세로 상승했다.
그러나 JP모건의 보고서가 알려지면서 투자 열기가 급하게 식기 시작했다. 현재의 암호화폐 상승 랠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였다.
JP모건 애널리스트(Nikolaos Panigirtzoglou) 팀은 현재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끈 두가지 이유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내년 4월로 다가온 반감기에 대한 기대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 두 가지 요소가 시장 전반의 펀더멘털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JP모건 보고서 공개 직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 시장 후반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IMF 연설도 투자심리 위축에 한 몫했다. 파월 의장은 필요한 경우 금리 인상을 재차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그러나 36K 선을 지키며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 JP모건 보고서 핵심 요약
현물 ETF 승인이 새로운 자본을 유입할 것이라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신규 자금이 들어오기 보다는 현재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 ETF로 자금 갈아타기가 진행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비트코인 채굴 회사 등 기존 비트코인 상품에서 신규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로 이동하는 시나리오다.
캐나다와 유럽의 유사한 상품에 대한 반응도 미지근한 전례가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도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미 알려진 정보로 시장 가격에 잘 반영돼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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