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를 다시 추월했다.
캄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 데이터 기준 뉴욕 시간 10일 오후 1시 45분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7276억9000만 달러로 테슬라 시총 6824억1000만 달러를 앞섰다.
비트코인은 올해 테슬라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금년에 125% 넘게 오른 데 비해 테슬라는 70.27% 상승했다. 또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은 36.21% 올랐고 테슬라는 20.44% 하락했다.
캄퍼니스마켓캡은 상장기업, 귀금속, ETF, 암호화폐 등 모든 종류의 자산 시가총액을 추적한다.
단일 자산으로는 금의 시가총액이 12조785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애플의 시가총액이 2조8870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은 11위, 테슬라는 12위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4465억)와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4216억)의 시가총액 순위는 각기 18위와 19위로 비트코인에 뒤처진다.
이 시간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522억4000만 달러로 캄퍼니스마켓캡 리스트에서 39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시총에서 코카콜라 2449억8000만 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 2187억7000만 달러를 앞섰다.